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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가치 있는가? 2

작성 2024.01.26분류 글주제 사회와 시장

어떤 일을 시도한 100명 중 99명이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99명이 포기했다는 것이다. 99명이 포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그것을 성취헸을 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공주를 구하려면 덤블을 헤치고 천리길을 달려, 성난 용과 싸워야 한다. 진정으로 가치있는 걸 얻기 위해선 어려운 것을 택해야 한다. 쉬운 일을 하면 그저 그런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한다. 도파민은 어떤 행동의 보상으로 쾌락을 주어 다음에도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든다. 도파민이 제거된 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지도 않다가 결국 굶어 죽는다. 인간이 대소변을 보는 것도 그것이 약간의 쾌락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은 일찍이 멸종됐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기적 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버튼을 누르면 도파민이 분출되는 기계 앞에 쥐는 계속 버튼만 누르다 도파민을 제거한 쥐와 똑같은 결말을 맞이한다. 도파민은 분명 우리를 행동하게 하지만, 반대로 더 나아갈 필요를 못 느끼게 하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도파민이 나오기에 우리는 열심히 음식을 찾아다닌다. 아름다운 여성과의 관계는 도파민을 분출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굳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값싼 정크푸드가 눈 앞에 있고, 손가락만 까딱해도 헐벗은 미녀들을 얻을 수 있으면 굳이 집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인간의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은 어려운 것들, 즉 장기적인 보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쉬운 길이 있으면 고민 없이 그것을 택하고, 그런 쉬운 길은 별 볼일 없는 보상을 준다. 그러니까 우리는 눈 앞에 쾌락 때문에 진짜 가치있는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로썬 살펴본 가치역전의 원인은 두가지다.

  1. 지속 시간 무시
  2. 단기적 보상 추구

이 두 가지 심리 때문에 우리는 진짜 가치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훨씬 저렴한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잘 알고 있듯이 진화는 개체의 행복이나 풍요와는 관련이 없다. 인간의 이런 특성은 종과 DNA의 생존 입장에선 유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입장에선 본능에 순응하는 것이 이로운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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