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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관한 고찰

작성 2023.02.11분류 글주제 개인과 성장

인생은 행동의 결과다. 그 행동이 모여 습관이 된다. 성공은 좋은 습관이, 실패는 안 좋은 습관의 결과다. 생각이 곧 행동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쉽게 행동한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정체성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자각이며, 그 근거들은 내가 살아온 방식과 습관, 주위에서 나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방식에 좌우된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 점은 행동-정체성 고리가 역전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행동한 대로 정체성이 형성되지만 정체성 대로 행동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인간에겐 믿음이 필요하고 굳게 믿는다면 자신이 정말로 그러한 사람이라고 인식되어 그에 맞게 행동한다.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자기확언 등등 비과학적이고 영적인 영역이라고 믿어지는 내용과 과학이 연결되는 순간이다.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신을 혼동하며 상상만으로도 현실에서 실제한 것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러니 굳게 믿으면 현실이 된다는 말은 허무맹랑한 말이 아니다. 굳게 믿으며 정체성이 되고 그대로 행동하게 된다. (물론 모든 부분은 아니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이나 현상은 있다.)

습관의 핵심은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에 주목하는 것이다. 즉 100km 달리기를 목표로 잡는 게 아니라 매일 5km를 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한 후 아닌 “매일 5km를 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곧 습관이된다. 목표는 의지와 동기이며 결과지향적이다. 인간은 매우 나약하고 종속적인 존재로 의지와 동기만으론 쉽게 변할 수 없다. 따라서 시스템을 바꾸어 정체성을 형성하고 목표달성은 그 부산물로 얻는 것이 합당하다.

좋은 습관을 선별적으로 획득하기란 쉽지않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힌트는 정체성 조작이다. 결과지향적인 목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주목하자.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정하고 이상적인 정체성을 그린다. 그 후 이런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습관을 가질 지 떠올려라.

물론 생각만으론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 정체성을 내가 믿을 수 있도록 근거를 쌓아가면 된다. 반대의 근거가 생겨도 좌절하지 마라. 그저 긍정적인 근거가 반대의 근거보다 많기만 하면 된다. 나에대해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해석한 후 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는 지 명심하자. 그리고 그 근거를 쌓을 수 있는, 1%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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