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대하여 2
캐롤 드웍과 앤더스 에릭슨은 지적 능력이 유전이라고 믿는 사람은 덜 발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실패할 것이라 예상되는 일은 도전하기를 망설였다. 그러나 반대로 지능과 뇌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믿는 쪽은 실패를 덜 두려워하고 더 잘 도전했다. 이는 꾸준함과 연결된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것을 딪고 일어나면 성공한다. 하지만 지적 능력이 결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유능함을 과장하고 무능함을 숨기고 싶은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태도에 따라 인생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준다. 자신이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실제로 성장하며 자신의 삶을 바꾼다. 그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담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난독증이 있지만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어릴 때부터 인식하고 전체적으로 보기, 박스 밖에서 보기 등 다른 능력을 개발시켰다. IQ가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덜 노력하게 될 것은 뻔하다. 실제로 IQ는 계속 변화하며, 지능의 종류는 IQ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지능을 스스로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러한 방향으로 노력하게 되고, 실제로 지능이 향상된다.
(하지만 한 분야의 지능이 높다는 사실이 다른 분야의 지능도 높다는 것과 연결되진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렇다고 착각한다. 한 분야의 천재들도 실제로는 다른 분야에서는 평균보다 못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은 성장 사고방식과 고정 사고방식을 갖는다. 성장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은 더 적극적이고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한다. 반대로 고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잘할 수 있는 것만 도전하며 실패를 자신의 무능함과 연루시킨다. 그는 무능함을 숨기고 싶어한다. 나아가 그는 자기 자신마저 속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실패가 나의 무능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으며, 타인의 유능함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의 재능을 칭찬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능을 칭찬 받은 아이들은 덜 노력하게 된다. 그들은 똑똑해 보이기 놀이를 한다. 재능은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들이 만약 실패를 겪는다면 그건 그들의 재능 없음을 증명한다. 반면 노력을 칭찬 받은 아이는 자신의 자질은 스스로 노력하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배운다. 재능 칭찬은 노력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가 대개 자동적 사고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자동적 사고는 인간 행동의 대부분을 관장하며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의식적 사고에 비해 인지 과정이 생략되어 사고 편향과 착각이 발생한다. 메타인지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동적 사고에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능함 착각, 알고 있다는 착각 등 수많은 착각을 낳는다. 이건 의식적 사고로 극복 가능하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마이크 에버솔트와 더글러스 라슨의 연구에 따르면, 의문문과 질문이 포함되어 있을 때 글을 읽은 독자의 이해도가 증가했다. 글을 읽으면서 독자가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스스로 답을 찾고, 관련 지식들을 연결하면서 ‘구조 형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역동적 평가가 가능하다. 역동적 평가는 1) 시험을 통해 스스로 모르는 것을 찾고 2) 반추, 인출학습 등을 이용해 학습하고 능숙해진 후 3) 잘하고 있는 것과 못 하고 있는 것에 주의하며 자신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시험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어떤 종류에 시험이든 질문이 될 수 있다. 속으로 생각하기, 글로 써보기, 필기시험 보기 등등. 질문하고 스스로 시험에 들게 하는 습관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