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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작성 2023.05.06분류 독서주제 A. 세계·사회·철학

책
행복의 정복
저자
버틀런드 러셀
읽은 날
2023.05.06

출판사: 사회평론 · 추가 개념: 권태, 겸손과 질투, 피해망상, 관심분야

키워드

  • 앎과 불행 27p
  • 결핍과 행복 32p
  • 권태 64p
  • 겸손과 질투 98p
  • 피해망상 불행 유발자 121p
  • 관심분야의 즐거움 174p

인용구

  1. “인생의 폭이 협소할수록 우연한 사건이 우리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된다.”
    1. 버틀런드 러셀

내용

  • 앎과 불행 27p 스스로를 지식인이라 여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보람이 될 만한 것들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자신의 불행을 자랑거리로 여기고 그것을 자연의 섭리라 포장한 뒤 이러한 태도가 이성적이라 여긴다. 이들은 자신의 불행을 통해 스스로가 우울하고 통찰력있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모른 채 세상의 불쾌한 특징에 집착할 뿐이다. 얄팍한 앎은 냉소와 허무를 부른다. 정제되지 못 한 이성과 합리성에서 우월감을 느끼며 자신의 불행에 시니컬한 대답을 함으로써 자신의 통찰력에 만족한다. 하지만 이는 무지의 문제다. 모르기에 냉소와 허무를 택한 것이다. 우리는 모르면 불행해지기 쉽다. 앎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줄 뿐이다. 앎은 불행이 아니며, 오히려 앎은 행복을 택하기 위한 조건이다.

  • 결핍과 행복 32p 원하는 것 중 일부가 부족한 상태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자연적 욕구가 너무 쉽게 충족되면 인간은 그에 적응하고 노력의 행복을 잃는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원하는 것을 가져도 불행하니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비참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부족함에서 풍족함이 나온다는 것을 모르기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

  • 권태 64p 인간의 삶을 괴롭히는 거대한 망령 중 하나는 바로 무료함이다. 그리고 이러한 무료함은 권태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권태를 물리쳐야 할 악으로 대한다. 권태와 불쾌감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필요가 없을 때 권태를 느낀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적에게 도망치는 일은 불쾌하지만 권태롭진 않다. 불쾌와 권태는 엄연히 별개의 문제다. 사람들은 지루함과 즐거움의 부재 때문에 권태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변화가 없을 때 권태를 느낀다. 아무리 즐거워도 매일 즐겁기만 한다면 권태를 느낄 것이다. 권태의 반대는 즐거움이 아니라 자극이다. 동물추적, 전쟁, 구애 등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자극을 준다. 자극은 우리의 삶이 변화한다는 근거다. 현대인이 권태를 쉽게 느끼는 까닭은 더이상 결핍되지 않기 때문이다. 풍족함은 권태의 어머니다. 너무나 쉽게 욕구를 해소할 수 있으며 아주 단순하고 강렬한 쾌락들이 즐비하고 있다. 인간은 더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편리해졌으며, 쉽고 간편해졌다. 목적지를 잃은 배는 그저 표류할 뿐이다. 이미 값싼 쾌락에 중독되어 삶의 자극을 일어버린 현대인들은 무한한 권태에 빠지고 앎의 부족 때문에 그럴수록 더 쾌락을 갈망하게 된다. 하지만 쾌락으로 얻을 수 있는 변화는 미세하기만 하다. 더 강한 쾌락을 위해 발버둥칠수록 더 고립되고, 우울해진다. 권태는 변화에 의해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는 +로의 변화만 의미하는 건 아니다. 처벌의 부재가 보상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로의 변화도 변화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오직 즐거움만 추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그 폭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무한대로 즐거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100년전 행복과 지금의 행복의 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고통 없이는 인간은 권태를 맞이한다. 좋든 나쁘든 변화가 필요하다. 좋음이란 나쁨에서 비롯될 수 있는 것이다. 삶에는 반드시 고통이 필요하다. 쾌를 느끼기 위해선 불쾌가 필요하다. 고통의 제거가 쾌이고 불행의 제거가 행복이라는 주장은 틀렸다. 각자에겐 서로가 필요하다. 삶의 위기가 없다고 느낄 때 진정한 위기가 도래한다. 권태는 일종의 정체감이다. 무료함은 우리를 넘어선 안 될 선으로 인도하곤 한다. 무료함에 의한 일탈은 인간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하다. 사람들은 무료함이 생기면 곧바로 쾌락을 찾지만 그건 갈증 앞에서 콜라를 마시는 것과 같다. 인간에겐 고통이라는 생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고통은 권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끈질긴 노력은 권태를 불러오지만 결국 그를 통해서만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권태를 피하려는 시도 자체가 그릇된 것이다. 권태를 기꺼이 감수하고 삶의 단조로움을 인정하고 버티는 능력이 필요하다. 권태를 느낀다면 고통을 찾고 다시금 새로운 권태를 불러와야만 한다.

  • 겸손과 질투 98p 불필요한 겸손은 질투와 관계가 깊다. 겸손은 때론 자신감 부족에서 기인한다. 이는 열등감을 불러오고 질투가 된다. 공작 새는 다른 공작의 꼬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고리가 가장 훌륭하다 믿는다. 이들은 일등상을 타지 못해도 이미 일등상을 탔다고 여긴다.

  • 피해망상 불행 유발자 121p

    • 피해망상 1

자신은 늘 다른사람들의 배은망덕하고 무자비한 배신에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개연성의 법칙에 의거하면 사회에서 겪는 냉대의 양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자기가 세상에게 해코지 당한다면, 자신이 그런 일을 자초할만한 원인이 있거나, 실제로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거나, 무의식적으로 남을 아주 짜증나게 했을 수 있다. 혹은 그저 지나치게 과민하게 느끼고 과장하거나 동정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것 일 수도 있다.

  • 피해망상 2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자기의 불행이 세계의 핵심적인 사안이라 연긴다. 세상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대개 우연이나 전혀 관련없는 것들이고 그저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겪은 일은 그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에 비해 훨씬 강하게 각인되다. 이때문에 사람들은 균형감각을 잃는다.

  • 피해망상 3

사람들이 원치 않는 선행을 베풀고는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에 당황한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선행은 주로 권력욕에서 기인한 것이다. 사랑받고 인정과 존경을 위해 하는 일일 확률이 높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없는 나쁜 행동 (설령 그게 진짜 나쁜 행동은 아니더라도)을 하는 사람에게 르상티망을 느끼고 시기한다.

  •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1. 내 동기가 내 생각처럼 반드시 이타적이진 않다는 걸 알아라.
    2. 내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3. 타인이 나에게 나만큼 관심있다고 믿지 마라.
    4. 대부분의 사람은 내게 해코지 하고 싶다고 생각할만큼 나를 골몰히 상상하지 않는다.
  • 관심분야의 즐거움 174p 관심분야가 많을수록 행복해질 기회도 많아진다. 어떤 한가지를 잃어도 다른 것에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은 쉽게 즐기고 더 행복하다. 이는 고몰입자의 특징이다. 같은 걸 보고도 더 즐기고,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산다. 이 모든 게 시각의 차이다. 때문에 교양과 인문학, 취미가 중요하다. 이런 것들은 소비와 삶,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다. 내향성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라. 자신의 공허한 내면에만 사로잡혀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 바로 내향성의 병이다.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때만 비로소 경험된다. 관심이 내면에 쏠린 사람은 외부세상과 교감하기 어렵다. 외부세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일종의 능력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늘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같은 시간을 보내도 경험의 깊이에서 엄청난 차이를 낳는다. 인생에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열정을 갖고 관심분야를 넓혀라. 소극적인 태도, 무관심함, 열정없음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만 존재한다. 비론 불완전하더라도 지식을 얻을 기회를 무시하는 건 극장에 가서 연극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과 같다. 세상의 희극과 비극, 영웅적인 것과 기괴한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등 세상이 보여주는 구경거리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사람은 삶이 베푸는 특권을 포기하는 셈이다.

내 생각

  1. 얄팍한 앎 (행복의 정복) 얄팍한 앎은 냉소와 허무를 부른다. 정제되지 못 한 이성과 합리성에서 우월감을 느끼며 자신의 불행에 시니컬한 대답을 함으로써 자신의 통찰력에 만족한다. 하지만 이는 무지의 문제다. 모르기에 냉소와 허무를 택한 것이다. 우리는 모르면 불행해지기 쉽다. 앎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줄 뿐이다. 앎은 불행이 아니며, 오히려 앎은 행복을 택하기 위한 조건이다.
  2. 고통과 권태 (행복의 정복) 고통없이는 인간은 권태를 맞이한다. 좋든 나쁘든 변화가 필요하다. 좋음이란 나쁨에서 비롯될 수 있는 것이다. 삶에는 반드시 고통이 필요하다. 쾌를 느끼기 위해선 불쾌가 필요하다. 고통의 제거가 쾌이고 불행의 제거가 행복이라는 주장은 틀렸다. 각자에겐 서로가 필요하다. 삶의 위기가 없다고 느낄 때 진정한 위기가 도래한다. 권태는 일종의 정체감이다. 무료함은 우리를 넘어선 안 될 선으로 인도하곤 한다. 무료함에 의한 일탈은 인간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하다. 사람들은 무료함이 생기면 곧바로 쾌락을 찾지만 그건 갈증 앞에서 콜라를 마시는 것과 같다. 인간에겐 고통이라는 생수가 필요하다.
  3. 겸손과 질투 (행복의 정복) 불필요한 겸손은 질투와 관계가 깊다. 겸손은 때론 자신감 부족에서 기인한다. 이는 열등감을 불러오고 질투가 된다. 공작 새는 다른 공작의 꼬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고리가 가장 훌륭하다 믿는다. 이들은 일등상을 타지 못해도 이미 일등상을 탔다고 여긴다.
  4. 피해망상 1 (행복의 정복) 자신은 늘 다른사람들의 배은망덕하고 무자비한 배신에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개연성의 법칙에 의거하면 사회에서 겪는 냉대의 양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자기가 세상에게 해코지 당한다면, 자신이 그런 일을 자초할만한 원인이 있거나, 실제로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거나, 무의식적으로 남을 아주 짜증나게 했을 수 있다. 혹은 그저 지나치게 과민하게 느끼고 과장하거나 동정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것 일 수도 있다.
  5. 피해망상 2 (행복의 정복)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자기의 불행이 세계의 핵심적인 사안이라 연긴다. 세상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대개 우연이나 전혀 관련없는 것들이고 그저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겪은 일은 그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에 비해 훨씬 강하게 각인되다. 이때문에 사람들은 균형감각을 잃는다.
  6. 피해망상 3 (행복의 정복) 사람들이 원치 않는 선행을 베풀고는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에 당황한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선행은 주로 권력욕에서 기인한 것이다. 사랑받고 인정과 존경을 위해 하는 일일 확률이 높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없는 나쁜 행동 (설령 그게 진짜 나쁜 행동은 아니더라도)을 하는 사람에게 르상티망을 느끼고 시기한다.
  7.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행복의 정복)
    1. 내 동기가 내 생각처럼 반드시 이타적이진 않다는 걸 알아라.
    2. 내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3. 타인이 나에게 나만큼 관심있다고 믿지 마라.
    4. 대부분의 사람은 내게 해코지 하고 싶다고 생각할만큼 나를 골몰히 상상하지 않는다.
  8. 고몰입자 (행복의 정복) 관심분야가 많을수록 행복해질 기회도 많아진다. 어떤 한가지를 잃어도 다른 것에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은 쉽게 즐기고 더 행복하다. 이는 고몰입자의 특징이다. 같은 걸 보고도 더 즐기고,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산다. 이 모든게 시각의 차이다. 때문에 교양과 인문학, 취미가 중요하다. 이런 것들은 소비와 삶, 경험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다. 내향성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라. 자신의 공허한 내면에만 사로잡혀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 바로 내향성의 병이다.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때만 비로소 경험된다. 관심이 내면에 쏠린 사람은 외부세상과 교감하기 어렵다. 외부세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일종의 능력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늘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같은 시간을 보내도 경험의 깊이에서 엄청난 차이를 낳는다. 인생에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열정을 갖고 관심분야를 넓혀라. 소극적인 태도, 무관심함, 열정없음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만 존재한다. 비론 불완전하더라도 지식을 얻을 기회를 무시하는 건 극장에 가서 연극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과 같다. 세상의 희극과 비극, 영웅적인 것과 기괴한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등 세상이 보여주는 구경거리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사람은 삶이 베푸는 특권을 포기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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