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뇌과학 (진중문고)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추가 개념: 머슬메모리, 기억의 궁전, 기억의 정확성
키워드
- 작업기억의 보관용량
- 머슬메모리
- 기억 인출하기
- 기억의 궁전
- 기억과 정체성
- 기억 넛지
- 기억의 정확성
인용구
내용
작업기억의 보관용량 조지 밀러의 연구결과 인간은 15에서 30초동안 5에서 9개의 정보를 보관가능하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1개가 하나의 의미단위가 된다면 훨씬 긴 글자도 외울 수 있다. 예를들어 MEMNYA는 6개지만 MY NAME은 2개다. 또한 의미단위가 있어도 빠르게 읽을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쉬운 문장이 잘 외워지는 이유는 빠르게 읽어지기 때문이다.
머슬메모리 머슬메모리는 정말로 근육이 기억하는 게 아니라 해당 영역을 담당하는 해마가 발달되어 능숙해지는 것이다. 반복숙달은 해당 신경세포를 발달시킨다. 근육만 커진다고 달리기를 잘하는 게 아니다. 달리기를 반복하면 달리기를 위한 신경세포가 발달되고 우리는 달리기를 잘하게 된다.
기억 인출하기 새로운 정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려면 정보를 뇌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학습한 정보를 꺼내야 한다. 쓰고 묻고 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은 기억에 큰 도움이 된다. 8x3=24만 반복해서 되내이는 게 아니라 8x3이 뭐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단지 외우기만 하는 수동적 인지 행위는 인출에 큰 도움이 안된다.
기억의 궁전 인간의 뇌는 시각 형상화와 위치기억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도 상상으로 얼마든지 시각화할 수 있다. 의미를 찾는 것도 이러한 시각화에 속한다. 시각정보가 없는 정보에 시각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기억하고 싶은 것을 실제하는 물리적 공간과 연결시켜 놓으면 쉽게 떠오른다. 만약 장을 보기위해 달걀, 베이글, 우유를 기억해야 한다면 달걀은 우편함 위, 베이글은 현관 앞, 우유는 조리대 위에 두어라. 그리고 머릿속으로 기억의 궁전을 걸으며 물건을 놓은 위치를 떠올려라.
기억과 정체성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관에 부합하는 기억들을 저장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자선전적 기억을 웃음, 감사, 경외로 채워놓을 것이다. 자신을 총명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지적인 성과는 세세히 기억하고, 바보같은 실수는 잊어버릴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똑똑하다는 근거가 되는 기억만 불러오고 믿음은 더 강해진다. 정체성 형성과 자기세뇌 등이 효과적인 과학적인 이유다. 실제로 심리적 요인과 물리적인 뇌는 상호연관되어 있고 순환과정을 겪는다.
기억 넛지 특정한 답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뇌가 겪어본 적도 없는 일을 기억한다고 믿게 만들 수 있다. 실험결과 어떤 이에게 ‘어릴 때 열기구에 탔던 거 기억나?’란 질문과 포토샵으로 열기구에 타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 20~50%는 이에대해 자세히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즉, 그들은 있지도 않은 일을 마치 있었던 것처럼 꾸며서 보여주면 실제 있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식은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이를 일찍이 알아낸 이들은 역사를 아주 쉽게 제멋대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왜 지식인들이 역사 국정화같은 중요하지도 않아보이는 일에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다. 그들은 인간의 인식과 기억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쉽게 조작되는지, 군중의 지식이 얼마나 쉽게 위협받는지 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언어의 힘은 엄청나다. 실제 세상에서는 그 변화가 아주 미묘한데 반해 우리의 뇌에 각인된, 그러니까 인식의 세계에선 언어의 뉘앙스나 함축된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거대하기 때문이다. “차들이 박살날 때”, “충돌할 때.” “접촉할 때” 각각 시속이 몇 km인지 질문 받았을 때 차 속도에 대한 기억이 제각기 달랐다. 박살났을 때라고 질문받은 사람들은 훨씬 빠르다고 기억했다. 앞서 말했듯이 편집된 시각정보의 위력을 말할것도 없이 엄청날 것이다. 이는 기억이 저장될 때 뿐만 아니라 인출될 때 조작된 조건이 우리의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저장을 했어도 그것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조작된다면 결국은 부정확한 기억을 갖고 있는 거랑 다를 바 없다. 우리는 기억의 불활실성에서 나아가 기억 인출과정의 불활실성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사소한 디테일로 사람들의 기억, 즉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인식은 과장없이 말해 모든 것이다. 우매한 대중들은 ‘그런 게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은 차이로 엄청난 격차가 발생한다. 우리는 어떤 인출조건을 만들어야 하는가? 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기억 넛지에 의의는 다음과 같다. 거시적으론 우리가 어떻게 군중의 어리석음을 이겨내고, 우민화를 위한 조작 (그것은 의도된 것인가? 혹은 실제하는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의 시작이다. 성장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나약함과 악함을 인정해야 한다. 미시적으론 개인이 가져야 할 이로운 인출조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준다. 패배자의 인출조건과 승자의 인출조건이 분명 있을 것이다. 기억과 정체성, 자아, 행동, 동기 등은 아주 긴밀하고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일이관지, 그러니까 하나를 알면 전부를 알고, 하나를 가지면 다 갖는 셈이다.
기억의 정확성 울릭 나이서와 니콜 하시의 실험에 따르면 기억이 정확한 지와는 무관하게 학생들은 자신의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심지어는 완전 틀린 정보에 대해서 마찬가지였다. 이는 100% 정확하다고 믿는 기억이 실은 100% 틀린 기억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학생들은 2년 전에 적은 답을 보고도 가장 최근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고 우겼다. 오히려 왜 두개의 답이 일치하지 않는 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이들의 기억은 영구적으로 변형됐고 틀린 기억만 남았다. 즉, 사람들은 최근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의 희석되고 왜곡된다. 최근 기억이 가장 부정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 생각
- 쉬운 문장의 효용은 쉽게 기억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15에서 30초동안 5에서 9개의 정보를 보관가능하다. 여기서 1개의 단위는 “의미”다. 1개의 의미가 1개의 정보로 분류된다. 또한 의미단위가 있어도 빠르게 읽을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쉬운 문장이 잘 외워지는 이유는 빠르게 읽어지기 때문이다. 쉬운 문장은 빠르게 읽이고, 쉽게 이해되어 더 잘 기억에 남는다. 내가 쓴 글을 읽어봐라 15에서 30초안에 완벽하게 이해되는가?
- 기억과 나 인간은 기억 외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 기억이 형성되기 전 아기들은 자아라는 게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기억이 자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자아는 주어졌다기 보단 발견하고 찾아간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한편으론 타고난 개인의 성향은 어떤한가? 그것마저 조작된 것일까? 리사 제노바에 의하면 나는 내가 믿는대로 기억하고, 기억한 대로 믿는다. 개인의 기억은 정체성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렇다면 아기의 머리를 조물조물하듯 정체성도 조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에 부함하는 기억만 취사기억한다.
- 기억넛지 기억이 저장될 때 뿐만 아니라 인출될 때 조작된 조건이 우리의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저장을 했어도 그것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조작된다면 결국은 부정확한 기억을 갖고 있는 거랑 다를바없다. 우리는 기억의 불활실성에서 나아가 기억 인출과정의 불활실성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사소한 디테일로 사람들의 기억, 즉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인식은 과장없이 말해 모든 것이다. 우매한 대중들은 ‘그런 게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은 차이로 엄청난 격차가 발생한다. 우리는 어떤 인출조건을 만들어야 하는가? 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기억 넛지에 의의는 다음과 같다. 거시적으론 우리가 어떻게 군중의 어리석음을 이겨내고, 우민화를 위한 조작 (그것은 의도된 것인가? 혹은 실제하는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의 시작이다. 성장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나약함과 악함을 인정해야 한다. 미시적으론 개인이 가져야 할 이로운 인출조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준다. 패배자의 인출조건과 승자의 인출조건이 분명 있을 것이다. 기억과 정체성, 자아, 행동, 동기 등은 아주 긴밀하고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일이관지, 그러니까 하나를 알면 전부를 알고, 하나를 가지면 다 갖는 셈이다.
- 기억의 정확성 울릭 나이서와 니콜 하시의 실험에 따르면 기억이 정확한 지와는 무관하게 학생들은 자신의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었다. 심지어는 완전 틀린 정보에 대해서 마찬가지였다. 이는 100% 정확하다고 믿는 기억이 실은 100% 틀린 기억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학생들은 2년 전에 적은 답을 보고도 가장 최근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고 우겼다. 오히려 왜 두개의 답이 일치하지 않는 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이들의 기억은 영구적으로 변형됐고 틀린 기억만 남았다. 즉, 사람들은 최근 기억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의 희석되고 왜곡된다. 최근기억이 가장 부정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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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궁전을 활용해 읽은 책을 공간으로 기억할 수는 없을까? 규칙성과 분류, 공간이 기억에 도움을 준다. 읽은 책을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은?
- 기억이 형성되기 전 아기들은 자아라는 게 존재하는 것일까? 타고난 개인의 성향은 어떤한가? 그것마저 조작된 것일까?
- 있지 않은 일에 대한 조작된 증거를 내밀면 그것이 실제로 있었다고 믿는다. 믿음과 존재에 대한 신념은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 만델라 효과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믿음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 기억은 올바르게 저장되었어도 인출과정에서 조작되면 어긋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인출조건을 만들어야 하는가?
-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의 기준은 무엇인가? 같은 경험도 느끼는 게 다르다. 기억은 해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