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진중문고)
출판사: 아날로그 · 추가 개념: 컴퓨터의 칭찬, 도움받는 사용자의 역설, 크기와 시스템
키워드
- 무어의 법칙
- 3000만 단어
- 조기교육
- 컴퓨터의 칭찬
- 집중과 기억
- 도움받는 사용자의 역설
- 2시그마 문제
- 정신질환
- 크기와 시스템
- 목표에 따른 변수
인용구
내용
무어의 법칙 메모리를 저장하는데 필요한 공간이 지속적으로 반감되면서 컴퓨터의 처리속도는 18개월마다 두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기계적 학습과 애착을 통한 상호작용 학습 베터하트와 토드 라이슬리의 실험결과 아이가 세 돌 전 들은 단어개수가 아홉살 때 학업 성취도와 연관됨을 확인했다. 부유한 아이들이 빈곤층 아이보다 네 살에 이르렀을 때 3000만 개 이상을 더 듣는 다는 것을 예측했고 3000만 단어라는 개념이 널리 퍼졌다. 그러자 부모들이 단어를 무대뽀로 때려넣는 조기 암기 교육을 하려 했다. 하지만 마이클 토마셀로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학습은 일방향이 아니라 상호작용이다. 인간의 두뇌는 출생직후 몇 년은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감각 경험을 접하고, 그런 환경과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아이들은 단지 비디오나 부모의 대화를 흘려들으면서 학습하는 게 아니라 물건을 집거나 가리키면서 타인의 관심을 쓸어 의식적인 학습, 즉 대화를 통해 학습한다. 따라서 단순히 단어 낱말을 들려주는 식의 기계적 학습은 인간에게 큰 효과가 없다. 기계와는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경시한 채로 기술로만 학습을 하려한다면 기존의 문화적 도구, 상징, 사회적 관행을 경험할 수 없다. 조던 피터슨은 전통을 함부로 경시하지 말라고 했다. 전통, 특히 문학, 상징 등으로 전파되는, 은 다양한 효용이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핵심은 무엇일까? 아이는 무언가를 배우기 전에 배울 준비를 해야한다. 배울 준비는 애착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개인적, 사회적, 감정적으로 우선 발달해야 배울 준비를 할 수 있다. 즉, 이론적으로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냐를 따지기 전에 애착을 통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정신분석가 존 볼비는 심리학자 해리 할로가 진행한 새끼 붉은 털 원숭이 실험을 토대로 애착이론을 제시했다. 아기원숭이들은 우유가 안나와도 부드러운 털 인형 옆에 있었는데, 이는 기존의 행동주의적 견해, 아기가 엄마에게 애착하는 이유는 영양분과 생존을 위해서다 라는 가설이 틀렸음을 드러냈다. 즉 부모는 단지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아이가 애착을 통해 올바르게 배울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아기들은 자기감정을 조절할 줄 모르므로 보호자가 협력해 감정을 공동으로 조절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세월이 흐르며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혀간다. 위스콘신 대학의 메디슨 아동 감정 연구실 연구결과 엄마를 직접 만난 학생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 또한 수 게르하르트에 따르면 이런 애착과정은 후성적으로 나타나서 DNA를 영구적으로 바꿔주고, 어린시절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들은 더 자신감있고, 스트레스를 훨씬 잘 조절했다. 또한 부정적인 경험은 부모나 보호자들의 사랑을 통해 제거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뇌에 영향을 주었다. 아이들이 행동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조건에 길들여진 결과다. 이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얘기하려 한다는 신호이다. 아이들은 환경과 조화하면서 스키마를 발전시키고, 이를 자신의 욕구와 관계하면서 배울 준비를 한다. 이것을 간과한 채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발달단계를 놓쳐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조기교육 부모들은 조기교육의 이점을 믿으며 아주 어릴 때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교육한다. 또 요즘같은 시기엔 기술이 발전되어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이 많기에 이를 아이들에게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 페트리샤 쿨은 어린 아기들이 교육용 DVD나 BBC라디오, 부모의 대화를 들은 것과 안 들은 것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혔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얼마나 많은 단어를 들었냐보다 실제 사람과의 접촉이 중요한 변수였다. 또한 켐브리지대학 연구에 따르면 학습을 5세에 시작하든 7세에 시작하든 읽기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5세에 시작한 아이들은 독서에 덜 긍정적이고, 지문 이해력이 떨어졌다. 토마스 디 등 덴마크 연구원에 따르면 학교를 늦게 가면 주의력 부족이 줄고 정서가 안정되었다. 이는 아이들이 놀이학습에서 큰 이점을 얻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한 학습에서 학문적 지식 외에 사회에 적응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의사통하며, 배움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개발한다. 그러나 일찍 교육을 시작하면 이러한 이점을 못 얻고, 결과적으로 정서발달이 지연된다. 또한 조기교육은 성취도나 수입 면에서 장기적으론 큰 차이가 없었다.
컴퓨터의 칭찬 B. J. 포그는 기계의 추켜세우는 말이나 진심어린 칭찬을 받은 사람이 과제수행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자신의 로봇동료를 더 긍정적인 태도로 바라봤다. 이는 우리가 기계한테 칭찬을 들어도, 사람한테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미디어를 통해 넛지를 주어 인간을 조작할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인터넷은 광범위한 전파력과 무궁무진한 활용범위가 있어 파괴력이 있다. 이런분야를 설득적 기술로서 컴퓨터라는 의미에서 캡톨로지라 한다.
집중과 기억 기억은 학습의 기반이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기억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고, 많은 지식들을 기억해 서로 연결하면서 배움이 일어나고, 창의적인 결과가 나온다.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까? 우리가 무언가에 의식을 집중할 때 의미를 찾음으로써 그 상황을 기억할 확률을 높인다. 그것이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든, 감정분출, 외부의 강압에 의한 것이든 상관없이 동일하다. 따라서 의식적인 노력, 즉 집중단계를 거쳐 의미를 찾아야 기억에 남는다. 의미는 감정과 연결됐을 때 더 강렬하다. 즉 학습은 감정과 연관된 의미를 찾는 의식적인 과정이 되어야 한다. 반복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만, 기억하고 싶다는 욕구 자체는 큰 도움이 안 됐다.
도움받는 사용자의 역설 크리스토프 반 님베헨의 연구결과 스크린으로 힌트를 받은 집단과 혼자 힘으로 푼 집단을 비교해보니 힝트를 받은 집단은 초기엔 쉽게 풀지만, 힌트가 중단되자 성공률이 낮아지고, 포기자가 속출했다. 이는 8개월 뒤에도 동일했다. 사람의 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면 게을러지고 지름길을 택핸다. 피터 블래치포드의 연구에 따르면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도움을 받지 않은 학생보다 덜 발전했다. 보조교사는 노력의 과정을 단축시켰다. 인간은 어렵게 배워야 학습하고 성장한다. 느린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기강을 잡아야한다. 설명서를 받아보면 그것이 정답이기에 더 생각을 안한다. 쉽게 알려고 하지 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2시그마 문제 벤자민 블룸은 1대 1 튜터링을 받은 아이들이 통상적인 아이들 (30명 한 반)보다 평균 표준편차가 두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1대 1 학습이 98% 앞서는 이점이 있다는 의미다.
정신질환 7명 중 1명은 불안, 우울, 공황, 강박 등 정신질환을 겪는다. 여자는 4명 중 1명이 그랬다.
크기와 시스템 제프리 웨스트와 루이스 베탕쿠르는 자연은 엄청난 다양성과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성장하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기체의 크기가 2배 커지면 유지 에너지도 같이 2배 커지는 게 아니라 75%만 커졌다. 즉, 더 크고 복잡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전체 생산량을 같은 비율로 증가시킨 게 아니라 효율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기를 키우려면 생산성을 주안점으로 두는 게 아니라 효율을 높여야 한다. 이는 생물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작동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놀라운 점은 도시 역시 자연과 같은 법칙을 따른다는 점이다. 도시의 크기가 2배 늘면 생산성은 1인당 15% 증가했다. 즉, 같은 사람을 두배 큰 도시로 옮기면, 모든 지표에서 15% 상승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필요에너지나 기반, 자원 등은 15% 감소했지만, 범죄나 질병같은 부정적인 지표도 마찬가지로 상승했다. 이들은 도시가 계속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 자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업은 달랐다. 기업들은 소규모이고 인위적인 조작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유기성을 벗어났다. 기업이 커질수록 오히려 1인당 수익은 감소했고, 기업의 증대가 효율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침체기일수록 R&D부터 줄이는 등의 해결책 등이 원인이다.
목표에 따른 변수 학교는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식에 기초한다. 산업화 모델은 고정변수가 시간이다. 즉, 똑같은 내용의 똑같은 방식에서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는 아돌프 케틀러가 제시한 “평균인”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환경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면 타당하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목표가 그게 아니다. 즉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변수가 달라져야 하고, 변수에 따라 체계와 시스템이 재조정 되어야 한다.
내 생각
-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 표준화된 지성 (획일성) → 사회에 알맞는 일원이 되어 제역할 하기
- 각자의 독창성과 잠재력 개방
- 규정과 사회화 교육의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그 목적에 따라 교육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개인성을 강화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교육은 분명 인류가 합의한 획일적인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이로운 것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 시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교육이 있을까? 한국의 교육은 절대악인가? 산업화 시대에는 시험점수와 주입식 교육이 도움이 됐을 것이다. 모든 것에는 단계와 과정이 있다. 하지만 교육은 미래를 보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이들은 그에따라 성장하고 사고할 것이다. 이들은 미래에 입법자와 관리자가 되고 악순환은 시작된다. 애초에 현명한 선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교육은 해당 세대 뿐만 아니라 그 다음, 다음 세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교육은 미래에 이로운 행동이 뭔지를 알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 우리는 어떤 정보를 신뢰하는가. (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처음 접하는 정보
- 유명인 혹은 유명인이라 믿는
- 권위자에 의한
- 스스로 알아냈다고 믿는
- 내집단이 믿고 공유하는
- 자연과 도시의 유기성을 연구하면 성장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는 개체들에게 자유를 주고 성장자동력을 제공한다. 그래서 누가 오든 15% 성장을 얻는다. 이는 시스템의 결과다. 기업도 크기를 키우려면 대규모 채용이 있어야 하고, 누가 그 자리에 오든 성과와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자연에서 팀이나 집단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고 강해질 수 있는 지 연구하자.
- 도시는 사람을 어떻게 모으고 유지하는가?
- 개인에게 어떻게 자유와 동기를 주어야 하는가?
- 개인의 성취가 조직의 성취로 변환되는 방법은?
- 도시가 운영되는 시스템?
- 도시의 한계 이를 알기 위해선 역사와 정치,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참고
learn
Think more
- 어떻게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는가? 감정과 의미가 중요하다. 반복도 중요하다. 적절한 조합은?
- 왜 여성은 정신질환에 취약한가? 그 때문에 어떤 현상이 발생했나? 어떤 해결책이 있지?
- 도시 성장의 비밀
- 도시는 사람을 어떻게 모으고 유지하는가?
- 개인에게 어떻게 자유와 동기를 주어야 하는가?
- 개인의 성취가 조직의 성취로 변환되는 방법은?
- 도시가 운영되는 시스템?
- 도시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