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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연구소 6. 탁월성의 4요소

작성 2023.09.21분류 글주제 개인과 성장

탁월한 결과를 내기 위해선 배움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만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사실 멍청한 선택이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뭘 배워야 할 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세상에는 배울 수 있고, 배워야 하는 게 무궁무진하다. 어디서든 배울 수 있듯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정녕 ‘가치가 있고, 효율적이며, 내게 꼭 필요한 배움인가’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만약에 내가 자동차의 부품을 모두 갖고 있어도 만드는 방법을 모르면 만들 수 없다. 또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어도 가진 재료가 ‘종이’라면 아무리 잘 조합해도 실제 굴러가는 자동차를 만들긴 어렵다. 애초에 재료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를 만들 여유나 돈이 없다면? 혹은 모두 다 갖췄지만 정작 실천은 안 한다면? 만약 하나의 자질이라도 부족하다면 얼추 자동차 비스므리한 걸 만들 수야 있겠지만 제대로 굴러가지도 않을 것이다.

핵심은 앞서 나열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만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배움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생산성을 위한 배움을 위해서는 [탁월성의 4요소]를 익혀야 한다.

[탁월성의 4요소]

1) 사고력

자동차를 만드는 재료에 해당한다. 통찰력, 분석력, 창의성, 교양,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 등이 바로 사고력이다. 사고력은 참 난해한 요소다. 쉽게 기를 수도 없고, 어떻게 길러야 하는 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고력은 독서, 글쓰기, 토론, 문화 관람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지 않는다.) 다만, 아무리 뛰어난 사고력을 갖고 있어도 실제로 구현할 기술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2) 생산력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다.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며, 코딩, 작문, 회화, 디자인, 공학 등이 이에 속한다.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이며, 대한민국 교육의 주류다. 문제는 기술만 갖고 있다면 속 빈 강정이 되기 쉽고, 기계랑 다를 바 없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 지 상상할 수 없는 생산력은 공허하기만 하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자질이다. 나는 아직 생산 가능한 기술이 없다.)

3) 실천력

실천, 도전, 행동, 꾸준함 등이 이에 속한다. 실천에도 과학이 있고 더 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이 있다.

4) 유지력

대체로 자본과 멘탈적인 여유를 의미한다. 당장 부양해야 될 가족이 굶고있다거나, 생계가 위협 받으면 탁월성을 갖기가 어렵다. 자본이 부족한 것은 그 자체로는 큰 영향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 없으면 멘탈이 쉽게 흔들린다. 그냥 무작정 버틴다고 능사가 아니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력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효용]

1) 능력치 배분과 우선순위

배움은 탁월성의 4요소를 채우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이를 이용하면 스탯창에서 골고루 능력치를 배분하듯이 내가 어떤 요소가 떨어지고, 어떤 요소를 어떻게 채워야 할 지 고민할 수 있다. 지금 나는 생산력과 유지력이 부족하다. 해당 분야의 자질을 키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함을 의미한다.

2) 뭘 배워야 할 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배움을 시작하려 하면 막막하고 망설여지곤 한다. 하지만 탁월성의 4요소는 배움의 카테고리를 나눠 효과적인 배움을 시작할 수 있다. 배움을 시작하고 싶다면 4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3) 실용성 편향 극복

우리는 조급할수록 아주 쉽게 실용성 편향에 빠진다. 실용적인 것만 배워야 한다는 착각이다. 그러나 그러한 편향이 오히려 비효율적인 학습과 실용적이지 못 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실용적이지 못 해 보이는 능력들이 실제로는 탁월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탁월성의 4요소를 이해하면 실용적이지 못 해 보이는 배움에서도 실용성을 느낄 수 있다. 문학을 읽는 행위가 시간 낭비라고 느껴진다면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수행이라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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