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진중문고)
출판사: 인플루엔셜 · 추가 개념: 세대경험, 페라리의 역설, 부의 스케일, 안전마진
키워드
- 세대경험
- 리스크와 행운
- 페라리의 역설
- 부의 스케일 법칙
- 안전 마진
- 러시안 룰렛 신드롬
- 역사가 끝났다는 착각
인용구
- “전쟁의 천재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 나폴레옹
내용
세대경험 31p 경제학자 울리케 말멘디어와 스테판 나겔이 미국 소비자 금융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람들의 투자결정은 본인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했다. 즉, 사람의 의사결정은 지능, 교육, 재능 등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가 관건이었다. 즉, 그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가보다, 경제 호황기에 첫 성인기를 맞이한 사람은 평생을 주식투자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자가 되지만, 불황기에 맞이한 사람은 채권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된다. 연구결과는 사람들이 금융정보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것이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사람들은 각각의 세대경험과 그에 따른 개인적 경험에 의해 행동한다. 이들은 동일한 인센티브에 움직이지도 않고, 동일한 출처의 조언을 신뢰하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에겐 미친 짓이 누군가에게 는 자명하고 합리적인 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결정엔 그럴 수밖에 없는 맥락적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두 가지 의의가 도출된다. 첫째, 인간의 동기, 행동 그리고 역사적 결말을 맥락적으로 사고하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일찍이 나는 맥락적 사고관에 대해 정리한 바가 있다. 역사적 결과에는 그럴수밖에 없었던 맥락적인 원인들이 있었고, 그에 따라 나 역시도 성공의 맥락들을 쌓아가야 한다고 정의했다. 여기에 더해 맥락적 사고관의 큰 틀 중 하나는 세대경험이라는 점을 추가할 수 있다. 세대 경험은 인간에게 중요한 맥락이 된다. 둘째, 나와 타인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다. 나에 관해서는 나의 합리성과 직관, 지식의 한계는 곧 나의 경험의 한계임을 인식해야 한다. 확증편향은 경험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이 필수적인 근거가 된다. 타인에 대해서는 타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덕윤리의 관점으로 그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관용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리스크와 행운 60p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리스크와 행운이 올 가능성은 확률상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그 시작은 같지만 그에대한 평가가 이것이 행운인지 리스크인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마치 양자역학처럼 관측 (평가)이 그 상태를 결정한다. 평가는 언제나 사후에만 가능하므로 결과가 원인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즉, 결과가 좋으면 행운, 결과가 나쁘면 리스크라는 뜻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2006년 야후의 10억 달러 매수를 거절하고선 천재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이후 2008년 MS의 대형인수를 거절하고는 바보라 비난받았다. 마찬가지로 레버리지로 돈을 번 사람은 천재, 잃은 사람은 바보가 된다. 시작은 늘 동일한 가능성의 세계인 셈이다. 그러므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건 행운을 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역설 155p 고급차는 성공했다는 강한 신호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이 “내가” 성공했다는 신호라 착각한다.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은 차를 모는 사람이 아닌 차 자체에 집중한다. 오히려 ‘저 차가 내 거라면 사람인 ‘내가’ 멋있다고 생각할텐데’라 상상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사랑과 인정이다. 그것을 위해 페라리를 사지만 모두가 ‘자신’의 인정만 생각하기에 모순이 발생한다. 마치 말하는 사람만 있고, 모두가 다음에 자신이 뭐라 얘기할 지 생각하는 토론회처럼.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소비를 한다. 그러나 정작 그 소비로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 인정과 존경, 칭찬을 받고 싶다면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 내 욕구를 직시하고 그것을 충족할 수 있는 진실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의 스케일 법칙 172p 부를 쌓는 것은 소득이나 투자수익률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오히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돈을 많이 가진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둘이 동일하다 여기고 돈을 많이 벌면 부자가 되리라 믿는다. 부의 스케일 법칙, 그러니까 자연법칙을 따르지 않고선 부자가 될 수 없다. 70년대엔 석유가 금방이라도 동날 것처럼 보였지만 인류는 이 위기를 극복했다. 그 방법은 채굴기술이 발전해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만이 아니라 더 에너지 효율이 좋은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50년대에 비해 GDP 1달러 당 60%나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즉, 세계가 에너지 자산을 키운 방법은 가진 에너지를 늘리는 게 아니라 필요에너지를 줄인 것이다. 이는 자연의 스케일 법칙 (크기가 2배 증가 시 생산량은 75%만 증가한다.)을 따른 결과다. 수입은 한계가 있다. 지출을 줄이는 것은 효율을 높여 스케일을 키우는 생존에 적합한 방식이다. 연간 투자 수익률 0.1%를 높이기 위해 수백만 시간과 수백억 달러를 쏟는다.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안전 마진 225p 벤저민 그레이엄은 실수에 대비해 여지를 남겨놓는 것을 안전마진이라 명명했다. 이는 세상을 예측가능한 것이나 혹은 순전한 도박이라는 식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 세상엔 완전한 필연이나 완전한 우연은 없다. 세상은 애매한 영역에 있고 일정범위의 잠재적 결과를 인정하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확실성은 인간의 나약한 본성, 의지하고 싶은 본성을 이용해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반대로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주장 역시 공포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빌게이츠는 “아무 수입없이 직원들에게 1년동안 줄 월급을 보유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크게 관건하는 안전마진의 효능은 바로 정신적 영역이다. 몇 % 손실이 있어도 수치상으론 버틸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심리적 타격을 받는다. 승승장구하다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날 기력이 남아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견딜 수 있는 것’과 ‘정서적으로 가능한 것’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러시안 룰렛 신드롬 230p 사람들은 불리한 경우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나에게 유리한 확률에 애착을 갖는다. 러시안 룰렛을 실패할 경우 죽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죽지 않을 확률을 과대평가해 리스크를 외면한다. 큰 돈을 위해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그 리스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면 감수할 가치가 없다. 따라서 돈을 둘로 나누어야 한다. 하나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돈, 다른 하나는 리스크를 아주 멀리하는 돈이다. 세상엔 완전한 우연도 필연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
역사가 끝났다는 착각 244p 사람들은 역사는 끝났고 더이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 착각한다. 과거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는 예민하게 인지하면서도 미래에 자신이 180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은 과소평가한다.
내 생각
- 세대경험과 맥락적 사고 (돈의 심리학) 경제학자 울리케 말멘디어와 스테판 나겔의 연구결과 사람의 의사결정은 지능, 교육, 재능 등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즉 세대경험이 관건이었다. 따라서 누군가에겐 미친 짓이 누군가에게는 자명하고 합리적인 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결정엔 그럴 수밖에 없는 맥락적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두 가지 의의가 도출된다. 첫째, 인간의 동기, 행동 그리고 역사적 결말을 맥락적으로 사고하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일찍이 나는 맥락적 사고관에 대해 정리한 바가 있다. 역사적 결과에는 그럴수밖에 없었던 맥락적인 원인들이 있었고, 그에 따라 나역시도 성공의 맥락들을 쌓아가야 한다고 정의했다. 여기에 더해 맥락적 사고관의 큰 틀 중 하나는 세대경험이라는 점을 추가할 수 있다. 세대 경험은 인간에게 중요한 맥락이 된다. 둘째, 나와 타인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다. 나에 관해서는 나의 합리성과 직관, 지식의 한계는 곧 나의 경험의 한계임을 인식해야 한다. 확증편향은 경험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이 필수적인 근거가 된다. 타인에 대해서는 타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덕윤리의 관점으로 그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관용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돈의 심리학) 리스크와 행운이 올 가능성은 확률상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그 시작은 같지만 그에대한 평가가 이것이 행운인지 리스크인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마치 양자역학처럼 관측 (평가)이 그 상태를 결정한다. 평가는 언제나 사후에만 가능하므로 결과가 원인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즉, 결과가 좋으면 행운, 결과가 나쁘면 리스크라는 뜻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2006년 야후의 10억 달러 매수를 거절하고선 천재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이후 2008년 MS의 대형인수를 거절하고는 바보라 비난받았다. 마찬가지로 레버리지로 돈을 번 사람은 천재, 잃은 사람은 바보가 된다. 시작은 늘 동일한 가능성의 세계인 셈이다. 그러므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건 행운을 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페라리의 역설 (돈의 심리학) 고급차는 성공했다는 강한 신호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이 “내가” 성공했다는 신호라 착각한다.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은 차를 모는 사람이 아닌 차 자체에 집중한다. 오히려 ‘저 차가 내 거라면 사람인 ‘내가’ 멋있다고 생각할텐데’라 상상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사랑과 인정이다. 그것을 위해 페라리를 사지만 모두가 ‘자신’의 인정만 생각하기에 모순이 발생한다. 마치 말하는 사람만 있고, 모두가 다음에 자신이 뭐라 얘기할 지 생각하는 토론회처럼.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소비를 한다. 그러나 정작 그 소비로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 인정과 존경, 칭찬을 받고 싶다면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 내 욕구를 직시하고 그것을 충족할 수 있는 진실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
- 부의 스케일 법칙 (돈의 심리학) 부를 쌓는 것은 소득이나 투자수익률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오히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돈을 많이 가진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둘이 동일하다 여기고 돈을 많이 벌면 부자가 되리라 믿는다. 부의 스케일 법칙, 그러니까 자연법칙을 따르지 않고선 부자가 될 수 없다. 70년대엔 석유가 금방이라도 동날 것처럼 보였지만 인류는 이 위기를 극복했다. 그 방법은 채굴기술이 발전해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만이 아니라 더 에너지 효율이 좋은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50년대에 비해 GDP 1달러 당 60%나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즉, 세계가 에너지 자산을 키운 방법은 가진 에너지를 늘리는 게 아니라 필요에너지를 줄인 것이다. 이는 자연의 스케일 법칙 (크기가 2배 증가 시 생산량은 75%만 증가한다.)을 따른 결과다. 수입은 한계가 있다. 지출을 줄이는 것은 효율을 높여 스케일을 키우는 생존에 적합한 방식이다. 연간 투자 수익률 0.1%를 높이기 위해 수백만 시간과 수백억 달러를 쏟는다.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 안전 마진 (돈의 심리학) 벤저민 그레이엄은 실수에 대비해 여지를 남겨놓는 것을 안전마진이라 명명했다. 이는 세상을 예측가능한 것이나 혹은 순전한 도박이라는 식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 세상엔 완전한 필연이나 완전한 우연은 없다. 세상은 애매한 영역에 있고 일정범위의 잠재적 결과를 인정하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확실성은 인간의 나약한 본성, 의지하고 싶은 본성을 이용해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반대로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주장 역시 공포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빌게이츠는 “아무 수입없이 직원들에게 1년동안 줄 월급을 보유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크게 관건하는 안전마진의 효능은 바로 정신적 영역이다. 몇 % 손실이 있어도 수치상으론 버틸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심리적 타격을 받는다. 승승장구하다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날 기력이 남아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견딜 수 있는 것’과 ‘정서적으로 가능한 것’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 러시안 룰렛 신드롬 (돈의 심리학) 사람들은 불리한 경우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나에게 유리한 확률에 애착을 갖는다. 러시안 룰렛을 실패할 경우 죽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죽지 않을 확률을 과대평가해 리스크를 외면한다. 큰 돈을 위해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그 리스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면 감수할 가치가 없다. 따라서 돈을 둘로 나누어야 한다. 하나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돈, 다른 하나는 리스크를 아주 멀리하는 돈이다. 세상엔 완전한 우연도 필연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
- 역사가 끝났다는 착각 (돈의 심리학) 사람들은 역사는 끝났고 더이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 착각한다. 과거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는 예민하게 인지하면서도 미래에 자신이 180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은 과소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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