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mart 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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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작성 2023.02.17분류 독서주제 A. 세계·사회·철학

책
아웃라이어
저자
말콤 글래드웰
읽은 날
2023.02.17

출판사: 김영사 · 추가 개념: 성공조건 분석, 권위에 당당하기, 힌트주기 금지, 문화상호보완론

키워드

  • 성공에 관하여
  • 다이버전스 테스트
  • 실용지능
  • 문화는 유전된다.
    • 명예문화
    • 완곡어법, 기장과 부기장
    • 홉스테드 차원들
    • 동양과 서양의 의사소통
    • 아시아인의 수학
  • 성공은 끈기다

인용구

  1. “성공은 대개 보통사람들이 30초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지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이다.”
    1. 말콤 글래드웰

내용

  • 성공에 관하여 우리는 어떤 특별한 행동, 뛰어난 사람을 보면 본능적으로 그것을 개인적인 요소로 치부해버린다. 그러나 성공은 우연의 결과다. 그가 성공했던 이유는 그가 특별한 사람이거나 비범한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맥락적인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특정한 사회, 문화 맥락적인 요건에서 특정한 사람들은 성공에 오르는 기회를 남들보다 더 쉽게, 더 많이 갖게 된다. 여기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사람들이 성공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회기준에 의해 아웃라이어가 발생한다. 이들은 우연히 그들이 가진 능력을 높게 쳐주는 시대와 사회에서 태어났다. 둘째, 우수한 하키선수가 123월 출생이 많은 것처럼 시스템 혹은 우연에 의해 남들보다 경쟁우위를 가져 성공의 양성순환고리를 취했다. 따라서 성공은 개인적 영역, 타고남의 영역이 아니라 성공하도록 만드는 상황에 처하면 가능하다는 공식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주는 시사점은 우리가 성공이 개인의 탁월함에서 기인한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교육, 사회제도, 문화 등이 적절한 조건만 주어지면 성공할 수 있는 이들을 방치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만약 성공에 대한 관념이 말콤이 제시한 개념으로 변경된다면 사회는 모든 이들에게 가능성이 있음을 믿으며, 어떤 원인이 누군가를 성공하게 했는지 연구하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11월 12월에 태어난 아이는 1월 2월 아이와 같은 학급에 있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 연구에선 학급에 들어간 시기와 성취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도 있다. 하지만 정말 차이가 없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덩치도 작고, 뇌도 덜 발달한 아이들이 학교라는 집단에서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분명 받을 것이라 본다. 애초에 지금의 사회 제도가 성취를 개인적인 영역으로 보는 문화이기에 이들을 실패자, 부진아로 낙인찍을 수 있다. 만약 이런 부당한 불이익이 누적된다면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 양성순환고리를 말콤은 마태복음 효과라고 명명했다. “있는 자는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라는 마태복음의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 (우연적인)를 잡은 사람들은 계속 성공하며 결국 성공한다. 반대로 빼앗긴 자들은 평생 빼앗길 것이다.

  • 1만시간의 법칙 안데르스 에릭손이 제시한 개념으로 어떤 분야든 마스터가 되려면 1만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1만시간이란 하루 3시간 씩 10년에 달하는 시간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가 밝힌 바로는 이보다 적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 중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는 없었다. 이는 뒤뇌가 숙련자가 되기까지 요구하는 시간이 1만시간이 걸린다는 걸 의미한다. 뇌의 가소성과도 연관되어 생각해보면, 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에 무엇하고도 연결될 수 있지만 일정한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래드웰에 이론에 따르면 1만시간이라는 것은 그의 환경과 상황 등 운적인 요소가 그가 1만시간을 노력할 수 있게끔 따라줬다는 말이다. “비틀즈는 하루 8시간 씩 연주했기에 여러가지 곡과 새로운 시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교수의 질과 양 사례와 동일하다. 1만시간의 법칙에서 핵심은 단지 1만 이라는 숫자가 아니다. 1만 시간동안 노력했다면 그만큼 많은 시도와 도전, 실패가 있었을 것이다. 많은 도전을 위햐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시간이 주어져도 적은 도전은 큰 효과를 낫지 못할것이다.

  • 다이버전스 테스트 IQ가 성공의 원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많은 오류가 생겨났다. IQ는 성공에 연관이 있긴 하다. IQ가 너무 낮다면 분명 성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IQ와 성공이 항상 비례하는 건 아니다. IQ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즉, IQ외 다른 지능도 중요하다. 다이버전스 테스트는 그 중 하나다. 이는 단어를 제시하고 그 쓰임새를 적어보는 테스트로 IQ가 높은 아이들도 이 테스트는 잘 못 할 수 있다. 우리사회는 대개 IQ만을 평가한다. 우리의 모든 시험이 IQ를 평가하는 형식으로 맞춰진 것이 그 예시다. 하지만 능력에는 아주 다양한 것들이 존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향상시킬 방법이 필요하다.

  • 실용지능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가 이름 지은 지능으로 ‘뭔가를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지, 언제 말할지, 어떻게 해야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등 학교에선 알려주지 않고, IQ와는 별개이며 체험을 통해 터득하는 것을 통칭한다. 이러한 실용지능은 일반지능과는 별개이며 독립적이다. 일반적으로 IQ는 선천적이지만, 실용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실용지능은 대개 가족에게서 배울 수 있다. 말콤은 성공하는 아이들이 일반지능과는 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 잘 부각되지 않았던 실용지능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메릴랜드 대학의 사회학자 아네트 라루의 연구에서 집중양육과 자연성취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중산층 이상 가정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재능, 의견, 기술을 길러주고 비용을 대는 집중양육 방식을 택했고, 가난한 부모들은 양육 책임은 지지만 자녀가 알아서 성장하고 스스로 개발하도록 내버려두는 자연성취를 택했다. 이러한 양육방식은 당당한 자기주장이라는 실용지능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 중산층 부모는 선생에게 따지고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 하지만 가난한 부모는 권위앞에서 겁을 먹고 수동적으로 반응했다. 즉, 아이 교육을 책임지지 않고, 선생의 책임으로 생각했다. 중산층 부모는 아이에게도 자신의 선호와 권리를 당당히 제시하고 요구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아이와 토론하고 협상했고, 권위앞에서 소극적으로 변하지 않도록 장려했다. 그러나 가난한 아이들은 거리를 두고 행동하고 신뢰하지 않고 저항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않고 최적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렇듯 실용지능은 그가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도 결정된다. 이밖에도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아이들은 성공에 필수적인 실용지능을 배우지 못하고,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 것이다. 어떤 이들이 뒤쳐지는 것은 단지 세상에 적합하도록 그들을 준비시켜줄 공동체가 부족했을 뿐이다.

  • 문화는 유전된다.

    • 명예문화 1990년대 초반, 미시건 대학의 도브 코핸과 리처드 니스벳은 명예문화와 관련된 실험을 했다. 명예문화란 자신의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며, 조금이라도 명예에 금이 갔다고 생각한다면 상대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다. 이는 양을 이용한 목축업이 주를 이뤘던 지방에서 상대에게 얕잡아 보인다면 생계에 직격타를 맞는 상황에서 비롯한 문화다.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 출신들은 명예에 민감했는데, 이 실험에서도 그랬다. 이들은 작은 모욕에도 더 격하게 반응했다. 허나 여기서 놀라운 점은 그들은 시골에 살지도, 양떼를 치지도 않았고 (심지어 그들의 부모도) 고등교육과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점이다. 그들은 선조들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았음에도 선조들의 특질을 지녔다. 즉, 어떤 특질이 발현되게 하는 사회문화적 맥락이 없어져도, 그것들을 가능케하는 문화적 유산으로 유전되어 세대를 넘어 지속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 유산이 남게 되면 이후에는 그러한 경제적, 사회적 배경이 소멸되도 그 문화를 유전받아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 완곡어법과 기장, 부기장 언어학자 우테 피셔와 주디트 오라사누는 그들의 연구에서 기장과 부기장들의 대화를 분석한 후 6가지의 말하기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1. 명령: “30도로 꺽어”
      2. 의무적 진술: “제가 보기에 우리는 조금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3. 권유: “날씨를 살펴봅시다.”
      4. 질문: “어느 방향으로 피하면 좋을까요?”
      5. 참고사항 제시: “제 생각에는 오른쪽으로 꺽는 것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6. 힌트주기: “40킬로미터 밖에 있는 것들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러한 말하기 방식은 그들의 국가에서 유전되는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원칙상 기장과 부기장은 동등한 책임을 진다. 그러나 많은 문화에서 이 둘의 관계는 엄격한 수직관계로 부기장은 발언권을 뺏기고 그 대신 책임을 기장에게 돌린다. 아이러니하게 기장이 조종석에 앉을 때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부기장이 그에게 의견개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기장들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힌트주기 방식을 사용했다. 기장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훌륭한 기장들은 오히려 권위를 낮추었다. 이 사례에서 성공한 파일럿들은 그들에 말하기 방식에서 기인했다. 그들의 말하기 방식은 그들이 선택한 것인가? 아니다. 이는 언어나 문화적 맥락에 달렸다. 항공사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존대 표현이 적은 영어로 대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더니, 실제로 사고가 줄었다.
    • 홉스테드 차원들 사회학자 기어트 홉스테드가 문화간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지표로 홉스테드 차원을 만들었다. 여기엔 개인주의 척도, 불확실성 회피 등이 있는데 말콤은 권력 간격 지수 (PDI)에 집중했다. 이는 위계질서와 권위를 얼마나 존중하는 지를 나타낸다. “직원들이 관리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가.” “나이 많은 사람이 얼마나 존중받고 또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가.” ”권력층이 특권층으로 인식되고 있는가.”하는 것들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차원들은 옳고 그름이 아니다. 그저 문화마다 다양한 성향이 있으며, 각 지표들의 조합에 따라 문화의 컨텐츠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특정한 상황에 더 적합한 문화가 있음은 틀림없다. PDI는 국가간, 문화간, 조직간 다를 수 있다. PDI가 높은 국가 내에서도 어떤 조직은 PDI가 더 높고, 어떤 조직은 낮을 것이다. 기장과 부기장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조종실의 PDI가 너무 높았기 떄문에 발생했다. 항공사들은 이런 PDI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 동양과 서양의 의사소통 서양은 화자중심으로 의사소통의 문제는 화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반면 동양은 청자중심으로 의사소통 문제는 듣는 사람의 문제이니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양은 이 때문에 꼬아서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 능력이 요구되며 문학적이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어렵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런 차이가 단지 동서양 사람들이 달라서 그런걸까? 이런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상황적, 사회적, 자연적 맥락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양은 밀농사를 지었고, 동양은 벼농사를 지은 것이 있다. 또 건축의 재료, 기후, 주변 동식물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아시아인의 수학 아시아인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이건 아시아의 언어체계가 수학의 체계를 이해하기에 더 효과적이고 쉬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이 똑똑해서 그렇다고 믿지만 이는 전적으로 문화권의 영향이다. 아시아 언어는 숫자를 직설적이고 논리적으로, 수학에 적합하게 표현했고 그만큼 수학을 이해하는 게 더 쉬워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더욱이 벼농사의 영향으로 끈기와 노력, 근면을 중요한 가치로 두는 문화가 한몫을 했다. 서양에서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게 중요했기에 이와 달리 창의성 등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어떤 능력은 그가 속한 문화의 특징에서 발현될 수 있다. 문화마다 특장점이 다르기에 균형과 결합이 필요하다. 비행기 조종에 한국 권력문화가 과제수행을 방해하는 것처럼, 수학을 잘하는데는 동양의 언어가 효과적이다. 이렇게 우리는 개인차라 여겨왔던 것들이 사실 문화유산의 영향이었다. 앞서 살폈듯이 기질을 태동하게 한 요소가 사라져도 유전이 되어 축적되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 성공은 끈기다 “성공은 대개 보통사람들이 30초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지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이다.” 성공은 끈기다. 그냥 붙잡고 시간만 끄는 끈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될 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끈기다. 말콤에 의하면 이 끈기가 가능하게 만드는 문화적 요소가 있을 것이다.

내 생각

  1. 성공은 사회, 문화, 생물학적 맥락이 만든 우연의 결과라고 한다면 이는 뇌의 가소성과도 연관된다. 이에 따르면 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는다.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그렇게 된 것은 그저 그 부분에 자극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두 딸을 체스 챔피언으로 키웠던 남자의 사례로 볼 때 성취는 얼마든지 후천적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흥미와 긍정적인 정서다.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것은 뇌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뇌는 흥미와 긍정적 정서를 느낄 때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능성을 실현한다. 연습을 통해 탁월함을 만들려고 하는 기존의 방식은 능숙해질 수는 있으나 정형화되고, 그 이상의 것을 창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연습 이전 단계, 그러니까 그 긴 시간을 연습하게 하는 “흥미”라는 단위에서부터 조작을 시작한다면? 넛지는 이 부분에서 작용해야 한다. 발달시키고자 하는 영역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넛지를 주어라. 환경 디자인하고도 연계된다.
  2. 늦게 태어난 내 아이는 어떻게 길러야 할까? 학교 이전에 집에서의 학습이 중요하다. 아이가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다고 믿게 하고,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실용지능과 정서적인 부분을 충족해야 한다. 놀이를 통합 학습으로 발달단계에 맞추어 학습을 진행한다. 조기교육을 하지 않고, 6C를 개발하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
  3. 성공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 어떤 이가 성공했다면 질투하고, 좌절하는 게 아니라 성공을 분석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1. 무엇이 그를 성공하게 했을까? 어떤 시스템? 어떤 사회적 구조?
    2. 사람들은 그 성공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할까? (바보들과 반대로 가기)
    3. 본질을 이해한 후 그의 방법을 나에게 적용하기
  4. 성공의 조건은 존재한다. 개별적인 사례를 보고선 어느 하나의 자질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것이 운인지, 능력인지, 노력인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을 특정한 목적지로 이끄는 거대한 파도를 만나 순탄하게 항해를 했을 뿐이다. 따라서 무엇이 성공의 조건인가는 불명확하다. 하지만 분명히 조건은 존재한다. 다만, 아주 다양할 뿐이다. 새로운 파도는 언제든지, 매 시간마다 왔고, 올 것이다.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5. 힌트주기의 위험성 언어학자 우테 피셔와 주디트 오라사누는 그들의 연구에서 기장과 부기장들의 대화를 분석한 후 6가지의 말하기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1. 명령: “30도로 꺽어”
    2. 의무적 진술: “제가 보기에 우리는 조금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3. 권유: “날씨를 살펴봅시다.”
    4. 질문: “어느 방향으로 피하면 좋을까요?”
    5. 참고사항 제시: “제 생각에는 오른쪽으로 꺽는 것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6. 힌트주기: “40킬로미터 밖에 있는 것들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나는 자주 힌트주기 방식을 사용한다. 나의 의사를 전하고 의견을 개진할 때, 급박한 상황 등에선 책임을 지고 단정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합의, 협상, 조율 등이 필요한 일상에선 덜 단정적인 말하기가 좋을 듯 하다. 다만 어떤 상황이든 힌트주기는 최악이다. 상대가 알아서 알아듣겠지 하는 마음으로 두루뭉술하게 말하지 마라.
  6. 어떻게 사실을 도출하는가? 민속학자 캠벨은 유목문화가 생존을 위해 강하게 보이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자신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는 도전에 기꺼이 싸우는 명예문화를 만들어냈다고 보았다. 그는 어떻게 명예문화란 현상을 보고 이와 같은 사실을 도출했을까? 이 과정을 이해한다면 나도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를 가진 셈이다. 특정한 현상을 관찰한 후 문제제기, 즉, 의문을 던졌을 것이다. “왜그렇지? 왜 이런 일이 벌어지지?” → 그리고 그에 대해 연구한다. 자신의 이론으로 이론화 한 뒤 → 광범위하게 적용가능한 의미를 도출한다. 내가 헬스장원리를 찾아낸 것과 같다. 나는 헬스장에서 현상을 목격하고 나만의 언어로 이론화했다. 이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호기심을 갖고 학자와 탐험가의 눈으로 의문을 갖는 게 핵심이다. 나도 이와같은 일들을 해왔지만 실용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은 많지 않았다. 세상을 더 면밀히 관찰하고 의문을 제기하자.
  7. 문화 상호보완론 사람들은 성과나 현상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는 서양문화, 영어 등이 도입되어야 하고, 동양의 문화는 후진적이며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 분명 모든 문화가 특별하고 가치있다는 생각은 자국문화의 단점을 인정하지 않는 왜곡된 애국심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 모든 문화가 가치있고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화는 다른 문화보다 더 이로운 문화이다. 하지만 그 이로움이라는 잣대가 특정한 상황이라는 조건이 개입되어야지만 충족된다. 즉, 특정한 상황에 적합한 특정한 문화가 있다. 한국문화는 열등하고, 미국문화는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문화에는 해롭고, 없애야 할 요소가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에서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문화적 요소가 있고, 그것이 서양문화, 영어 등에 있다면 그것을 배우고 익힐 필요가 있다. 문화는 상호보완적이다. 각 문화의 장점은 필연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단점을 내포한다. 동양 문화는 노력과 근면 등을 중요시하지만 그 때문에 획일화되고 정적이다. 반면 서양은 그 반대의 특징을 가졌지만 동양의 장점을 단점으로 갖고 있을 것이다. 개인으로서는 각 문화의 장점인 요소들, 그것들이 가능하게 하는 맥락적 배경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를테면 서양의 진취성과 남성성, 동양의 명상과 예의를 합치기 위해 남성성을 기르면서 명상을 병행하는 것처럼. 이를 알아내려면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문화의 어떤 요소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8. 마리타 이야기 말콤 글래드웰은 긴 방학이 저소득층과 상류층 아이들 간 격차를 만들고 공교육의 공백이 집중 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방치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더 철저한 통제, 규율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잔인하고 냉정해보이는 조치들이 실은 그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며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이라 한다. 하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낳는다.
    1. 무엇이 성공인가? 실패는 분명하지만 성공은 불명확하다.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성공인가? → 성공하려면, 성공을 위해 달려가기 위해 노선을 정하려면, 노력의 방향을 정하려면 먼저 성공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변수를 통제해야 한다.
    2. 다른 방법은 없는가? 수업을 더 많이 하고, 숙제를 더 내주기보다 방학기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체계를 만들거나, 다른 효과적인 활동을 하게하는 통제를 만드는 게 더 나아보인다.
    3. 마리타의 사례만으로 획일적으로 적용할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방향성, 목적, 구체적인 방법론 등 논의해야할 것들이 많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이를 위해 교육학에 대한 책들을 보았고, 놀이과 6C 등에 관한 개념을 알게됐다.

참고

learn

Think more

  1. 하키에서 123월 생처럼 성공한 사람들을 성공하게 만들었던 시스템적 요소는 뭐가 있을까?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2. 늦게 태어난 내 아이는 어떻게 길러야 할까? 아이가 성공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법.
  3. 어떻게 실용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가? 실용지능에 무엇이 있는가?
  4. 기분나쁘지 않게 명확하게 말하기 위한 실용지능은?
  5.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성숙으로 이끄는, 행복으로 이끄는 문화적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을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이를 알면 왜 누군가는 다른 성과를 내는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맥락적인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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