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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배운 점

작성 2025.08.07분류 글주제 사회와 시장

관련 프로젝트: 두더지웍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쳐 맞기 전까진…

저희 팀은 몇 주 전 부푼 꿈을 안고 뉴욕에 상륙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지난 몇 년간 그 어떤 계획보다 더 많은 성장을 선물했습니다.

  1. 틀린 결정이 느린 결정보다 낫다

한국에서라면 조금 더 준비했을 겁니다. 사전 미팅, 사전 수요조사, 네트워크 확보 등

하지만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는 오로지 감각과 자기 확신이 전부였습니다.

뉴욕에서의 경쟁자들이 엄청나게 뛰어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훨씬 대범하게 움직였고, 더 빠르게 결단했습니다.

머뭇거린 시간만큼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사실 일단 가자라는 결정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은 대부분 실행 가능한 과제였다

비자 문제, 갑작스런 법인카드 이슈, 숙소 결제가 안되는 문제 등 미국행이 좌절될 뻔한 일이 여럿 있었지만 방법은 어떻게든 찾으면 있었습니다.

제 신조인 “길을 모르면 찾으면 되고, 길이 없다면 만들면 된다.”를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1. 뉴욕에서 성공하려면 “우리만이 주는 가치”에 집착해야 한다.

2,000통 이상의 콜드메일을 보냈고, 20회 이상의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을 이야기하는 것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좋은 제품이 차고 넘치거든요)

그들에게 왜 지금 이걸 써야 하는지, 왜 다른 선택지가 아닌지, 왜 우리여야 하는지

이 세 가지에 답하지 못하면 아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1. 세상에서 가장 큰 “가짜 문 실험”

미국에서 두더지웍스팀은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병렬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AI SaaS, 컨설팅, 커뮤니티 제품, 오프라인 이벤트, 콘텐츠 퍼널, 마이크로 M&A를 통한 인수 실험 등

오늘 하루하루가 미래의 100억, 1000억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1. 시장 규모는 사고방식의 프레임을 바꾼다

뉴욕에 와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세상에 돈 벌 기회가 너무 많다.”입니다.

한국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사업이 다 있고, 도저히 수익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여기선 꽤 큰 스케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시장의 크기가 정말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것을 느꼈고,

천장이 낮은 곳의 한계는 “상상력의 제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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